뉴질랜드 교육제도
정부가 직접적으로 교육시장을 관리합니다.
뉴질랜드의 조기유학은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에 비해서 저렴하고 교육수준이 높으며 사회적으로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풍요로운 자연의 혜택을 받은 나라여서 쾌적하고 편안한 학습환경이 조성되 었고 교육시스템은 영국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2005년 타임지 선정 세계 52위인 명문 오클랜드 대학과 세계 188위인 메시대학은 오클랜드에 위치해 있으며 치대로 유명한 오타고 대학 등 명문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수는 2598개로 이중 약 83%가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립학교이며, 약 3%가 사립학교, 그리고 나머지 14%는 사립에서 공립으로 통합된 준 사립학교입니다. 이 준 사립학교들 중 종교단체들에 의해 운영되는 학교들은 법적으로 종교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허용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커리큘럼은 국가에서 정한 일정한 틀 안에서 운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경우는 만 5세부터 만16세까지는 무상 의무교육이며 만 5세가 되는 날로부터 2개월전에 학생이 사는 지역에 속해 있는 공립학교에서 입학통지서가 자동적으로 학부모에게 전달됩니다. 준사립 또는 사립학교의 경우는 본인이 직접 학교에 가서 신청을 해야하며, 명문학교의 경우는 2년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야지만 들어갈수 있는 학교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학생의 경우는 공립이든 사립이든 관계없이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으며 학비도 역시 유학생 학비를 내야합니다. 단, Work Visa를 소지한 부모의 자녀는 영주권자와 같이 공립학교에 무료로 다닐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학군에 해당하는 Zone이 있습니다. 이는 학생의 통학편리와 명문고로의 집중을 막기위한 방책 중 하나인데, 사립학교는 이에 해당하지 않으며, 유학생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다만, 지원자수가 정원을 초과하면 Zone에 의한 입학요강을 적용시키는데, 그런 이유로 좋은 학교 가까이로 이사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에 가장 많은 학교들이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크라이스트처치,웰링턴, 더니든순입니다. 약 50%정도의 뉴질랜드 학교가 이 4개의 도시에 위치한다고 볼수있습니다.
- Play Centre 유아원
유아원 입학전형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르나 일반적으로 언어구사가 가능하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 시작하는 나이인 생후 3년 전후 입니다. 유아원에서는 정형화된 교과과정은 없고 놀이를 통하여 같은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릴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유아원 학비는 1주일 20시간 무료교육의 혜택을 받으며 추가되는 시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합니다. 일반적으로 매우 저렴하며 가끔 유아원 측에서 각종 원내 행사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부탁 받기도 합니다. 영주권자가 아닌 경우에는 비용이 다르게 적용되니 센터에 직접 문의하셔서 학비를 알아봐야 합니다.
- Kindergarten 유치원
뉴질랜드의 어린이들은 만 3세부터 만5세 생일 전날까지 유치원 교육을 받고 만5세 생일날 집에서 가장 가까운 Primary School에 입학합니다. 유치원은 의무 교육은 아니지만, 공립유치원은 정부 교육 보조금과 학부모들이 하루에 NZ$1 ~ 2정도로 계산해서 Donation의 형식으로 주는 교육비를 가지고 운영됩니다. 사립 유치원의 경우 만2세부터 어린이들을 받고 있으며 교육비는 센터마다 다릅니다.
- Primary 초등학교
Primary School은 1학년(Year 1)에서 6학년(Year 6)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취학아동은 5번째 생일을 맞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학부모들은 대개 만5세가 되는 해에 자녀를 학교에 데리고 가 입학을 위한 수속을 합니다.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입학 후 2년간을 Year 1(Junior 2)로 구분되는 Infant Department에서 보내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읽기교육에 가장 중점을 두며 거의 매일 집에서 읽기훈련을 계속하도록 숙제를 내줍니다. 이때 부모들은 자녀 읽기 숙제를 도와주고 숙제를 충분히 마쳤다고 판단되면 이를 확인하는 사인을 해주기도 합니다.
Infant Department의 어린이들은 대개 한 선생님과 번갈아 가면서 공부하는 소위”Open Plan”을 채택하고 있는 학교도 적지 않습니다. 자녀를 학교에 입학 시키기 전에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린이가 7세가 되면 스탠다드 과정으로 올라가 4년간 공부하게 됩니다. 이 단계의 학교생활은 이전 학년보다 더 조직적이고 독립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대개 스탠다드 단계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자기만의 책상이 주어지며 어떤 주제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는 수업을 통해서 독립심을 기르는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사회에서 자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주어지며 이를 풀어나가는데 필요한 지침도 아울러 주어집니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여행사 때로는 부모님들이 집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참고 자료를 이용해야 합니다. 독립적인 학습방법은 어린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익혀야 할 필수적인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매 학년 초에 표준화된 평가시험을 통해 학생의 완성도를 평가합니다. 제한된 정원에 지원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평가결과는 대외비로 취급되며 학부모 또는 어린이에게 공개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교사 – 학부모 면담제도’가 있어 사전 약속된 날짜에 서로 만나 어린이의 학교생활 적응상태 및 문제점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교사들은 또한 어린이의 학습진로에 대해 일년에 두 번 서면으로 통지표를 가정으로 보냅니다. 자녀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될 경우 학부모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 담임 또는 교장과 자녀문제에 대해 상의할 수 있으며 학교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새로 이민 온 어린이들에게 ESOL과정을 추가로 부여하기도 합니다.
도시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이 Standard 4 과정이 끝나면 곧바로 2년 과정의 Intermediate과정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골지역의 일부 학교에서는 Year 8까지 다니다가 High School로 바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를 사립학교로 진학시키기를 희망하는 부모님들은 Year 7 입학 희망자가 정원을 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알아보지 않으면 입학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 Intermediate School중학교
뉴질랜드에서는 중학교가 Junior School과 Intermediate School로 혼용되어 쓰입니다. 뉴질랜드의 중학교가 3년 또는 4년 과정의 Junior School에서 2년 과정의 Intermediate School로 바뀌게 된 이유는 뉴질랜드의 교육계 사정 때문입니다. 처음 뉴질랜드에 중학교가 설립된 이유는 아동의 발단 단계에서 10세에서 14세는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진정한 자아가 형성되며, 사회적, 지적으로 가장 중요한 심리적 발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초등학교나 고등학교와는 독립적으로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3년 또는 4년 과정의 중학교를 설립 하였습니다. 하지만, 1932년 정부는 뉴질랜드 중학교의 정식 명칭을 Intermediate School로 정하고 교육 과정도 3년에서 2년으로 줄였으며 Intermediate School을 중등교육 과정이 아닌 초등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규정하였습니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독립적인 자아에 눈뜨는 시기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태도와 또래 그룹에서의 리더쉽을 길러주고 전인적인 인격 형성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Intermediate School은 Primary Education에 속해 있지만,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중학교육 2년 동안 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에 대비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규칙이나 규범도 엄격하게 따라야 합니다.
- College 고등학교
뉴질랜드에는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포함하여 약 500여개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보통High School 또는 College 또는 Grammar School이란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학교의 이름만 다를 뿐 가르치는 교과 과정은 NZQA의 교과과정을 따르고 있으므로 모두 비슷합니다.
뉴질랜드의 중고등교육은 Form3부터 시작되며 15세 까지는 의무교육입니다. Year 9(Form 3) 학생들은 핵심과목(Core Subject)인 영어,수학,과학,사회와 통상 적어도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선택 과목으로 공부하며 음악,미술,체육도 교과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공부할 과목의 선택폭은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11학년이 되면 뉴질랜드의 국가학력평가시험 제도인 NCEA를 준비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보통 5~6개의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데 영어나 수학과 같은 필수과목에서는 최소한의 점수를 취득해야만 합니다.
12학년이 되면 NCEA 레벨2인 6개의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데 정규과목 이외에도 선택과목을 포함시켜 학생의 적성과 향후 진로에 맞는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혀가게 됩니다. 13학년이 되면 NCEA 3레벨에 해당하는 총5개의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데 필수과목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11~12학년때 제2외국어 또는 과학분야를 공부한 학생들에 한하여 13학년때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 기술 종합대학(Institute of Technology, PTE) 및 전문대학(Polytechnics)
뉴질랜드에는 국민의 직업교육을 위해 설립된 28개의 국립 전문대학이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기금으로 조성되었고 입문과정에서부터 학위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의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Polytechnic은 고등학교에서 의무교육을 마치고 바로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학생들을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기술교육을 제공하는데 과거에는 Technical High School즉 한국의 상업이나 공업고등학교가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교육의 깊이와 질 면에서 기술대학인 폴리테크닉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폴리테크닉은 비단 향후 취업을 위한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대학 못지않은 아카데믹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오클랜드의 Unitec으로 University와 Polytechnic을 합성한 학교명칭에서 보듯 폴리테크닉의 고유기능인 취업위주의 실기교육과 대학에서 주력하는 이론교육을 동시에 교육하고 있습니다.
폴리테크닉의 수료증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소위 계단식 교육(Staircasing)이라는 것이 있어, 수료증(Certificate)과정에서 이수한 학점을 디플로마(Diploma)나 학위 과정을 밟을 때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폴리테크닉의 농업, 미술 및 디자인, 건축 및 건설, 비즈니스, 공학, 해양학, 임업, 과학 및 기술, 미디어, 관광학, 호텔경영학 등의 교육 과정은 관련 산업체, 업체, 전문가 및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자문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러한 단체들의 도움으로 적절하고 시대에 뒤지지 않는 혁신적인 교육 과정을 개발하여, 졸업생들이 고용주로부터 인정을 받는 기술을 습득 하도록 합니다. 많은 ITP(기술종합대학 및 전문대학)에서는 영어 교육 과정도 제공합니다.
- 교육대학
교사가 되기 위한 특수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곳 교육대학에서 실시하는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에 관한 교직과목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종합대학 과정을 교직과목과 함께 추가로 수강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교육대학에서는 기존 교사를 위한 고급 과정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 종합대학
뉴질랜드에는 오클랜드, 해밀턴, 팔머스톤 노스,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웰링턴에 총8개의 종합대학교가 있습니다. 이 대학들은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교로서 학사학위와 석사, 박사학위, 연구과정 수료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간의 차이는 심하지 않습니다.
각 대학은 특징적이고 전문분야에 대해서 자체의 개성과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입학 희망자는 잘 분산되어 입학 경쟁률도 한국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의학부나 치학부는 예외로서 항상 모든 대학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17세나 18세의 Year 13(Form 7)을 마치고 NCEA 점수결과를 가지고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뉴질랜드 대학에서는 한국처럼 각 대학이 독자적인 필기시험을 실시하지 않는 서류전형 중심의 입학제도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대학의 교육방식은 영국식 교육구조와 비슷합니다. 이는 폭 넓은 학문적 바탕이나 교양과목을 중시하기 보다는 보다 전문적인 분야를 공부 함으로서 차후 대학 졸업 시 바로 연관된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각 대학마다 커리큘럼이나 강의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이공계열 및 의예과 등은 인문, 사회학과 분야보다 더 많은 강의와 실습 시간을 배정하고 있는 데에 반하여 인문, 사회학과에서는 보다 많은 참조문헌 탐구와 연구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게 하는 등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학사 일정은 3월에 시작해서 3학기제 혹은 2학기제로 3~5월, 5~6월, 9~10월(혹은 3~6월, 7~11월)로 나뉘어 집니다